# 서류
현대오토에버 자기소개서 작성은 다른 업체보다 훨씬 편한것 같다. 지원동기, 입사후포부와 자신이 해온 내용 2가지로 작성을 한다.
또한 부서가 굉장히 많이 쪼개져서 자신이 원하는 직무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에 맞춰 작성할 수 있는점이 좋았다.
사실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분야는 애매하긴 하지만
서류부문에서는 딱히 할 말은 없는것 같다. 나름 검토한다고 했는데도 오탈자가 있었고 입사후포부도 현대오토에버에서 할 수 있는 내용을 적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어쩌다 보니 통과시켜주셨다.
# 코딩테스트
기본적으로 SI업체들은 코딩테스트가 정말 쉬운편이라 생각한다.(백준 골드2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느낀건 실버2 수준도 안되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기억으로는 나올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있어 다 풀고 30분동안 검토하고 바로 나왔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여러 후기를 보면 알다시피 0솔합이라는 말도 있기 때문에 코딩테스트 능력보다 자기소개서를 더 중요시 여기시는거 같은 느낌이 들고 면접때 복기를 하기 때문에 끝나자마자 적어놓고 준비해간다면 면접에서도 좋은 인상을 남길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1차 면접
면접은 A세션과 B세션으로 나뉘어서 진행하게 된다. A세션에서는 인사담당자 면접관님과 MZ세대 개발자 면접관님 이렇게 다대일로 진행하는걸로 알고 있다. 근데 개인적으로 느낀건 인사담당자분은 안계시고 두분다 개발자 아니신가? 생각이 들 정도로 생각보다 개발한 내용 검증을 빡쌔게 하셨다. 내가 알기로는 인성면접 위주라 들었는데
B세션에서는 1대1 면접을 진행한다. 개인적으로 느낀건 과장님급? 정도 되시는 분과 면접을 진행한것 같다. 편안한 분위기에 진행을 했지만 CS 준비를 하나도 안한터라 대답을 99퍼센트 못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연발하고 나왔다.
현대오토에버는 내가 본 첫번째 면접이었기 때문에 긴장을 엄청 하고 있었다. 면접 준비 자체도 인성면접 위주로 시간을 갈아서 계속 고치면서 준비했는데 대부분 내용이 CS와 개발질문을 하셔서 CS를 대답을 못해 너무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것 같다. 심지어 머리속에 있는 내용도 말했다가 혹시 잘못된 내용이여서 안좋은 인상을 받을까 모르겠습니다만 했던점이 너무 아쉬웠고 말하지 못한 나 자신에게 분했던것 같다.
# 2차 면접
그런데 반전으로 2차면접에 통과하게 되었다. 지하철에서 결과를 봤는데 굉장히 긴 글이 적혀 있어서 뭐지 하고 봤는데 2차에 통과하여 면접 기회를 주셨고 왜 통과를 했을까? 생각을 많이 했던것 같다. 또한 같은 SSAFY 건너 사람 후기를 들어보면 자신이 하지 않은 CI/CD를 적었고 질문이 들어왔는데 모르겠다고 했는데 통과하셨다고 했다.
2차면접은 다대다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도 다른 지원자들이랑 함께 한다 해서 처음에는 좋아했는데 막상 들어가니까 머리가 아팠다. 다른분이 말을 너무 잘하시니까 내가 말리는 느낌이 많이 들었던것 같았다. 나름 프로젝트를 정리를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준비했던 내용이 아니라 다른 부분을 많이 물어보셨고 CS검증을 한번 더 들어가서 대답을 잘 하지 못하였다. 또한 1차때 보통 코딩테스트 복기가 진행되는데 필자는 2차때 물어보셨고 전부 맞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당혹함에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 문제 복기 전부다 해놓고 정리해놨는데 이부분도 너무 아쉬웠다.
# 결과
최종탈락과 후순위 명단에도 없었기에 번아웃도 왔고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다.
SSAFY에서 특화프로젝트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면접준비를 하면서 팀원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는데 미안함이 컸고 끝나자 마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면서 이겨내려고 노력했던거 같다.
또한 면접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2차면접에서 다른 지원자분께 면접관님께서 다른 지원자들도 Spring Security와 Spring, CI/CD, JPA 다 경험해서 온다 너의 기술점 차별점이 무엇이냐? 라는 질문을 주셨다. 내가 받은 질문이 아니었는데도 숨이 턱 막혔고 나의 차별점이 뭐지? 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었다. 지금 까지 백엔드 개발자가 되려고 달려왔지만 깊게 공부하기 보다 넓고 얕게 공부를 해왔다고 생각했다. 기술적으로 부족함이 없어 보이게 도커, Security, 젠킨스 등 맡으려고 노력했고 실제 나의 코드를 되돌아 보니 구현하기에 급급했던 코드들이 눈에 보였다. SSAFY를 신청하면서 대체할 수 없는 전문적인 개발자가 되고 싶었지만 실제로는 다른 사람들과 차별점이 없는 사람이었던거 같았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면서 취업할 준비가 다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부족한점이 많다고 느끼는 좋은 면접이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했던 프로젝트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였고 개발자로서 마음가짐도 다시 잡을수 있었다. 이번에는 떨어졌지만 다음번에는 꼭 붙고 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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